맛의 미학
칠곡 맛집 '황제복어'
전 바닷가 사람입니다. 거기다 외할아버지는 선장님이셨습니다. 그래서 어릴 때 부터 여러 종류의 바다음식들을 맛보고 자랐습니다. 바다에서 나는 음식은 뭐든 좋아하지만 그 중 맑은 국을 먹고 싶을 땐 복지리가 떠오릅니다. 대구로 이사를 오게 되면서 친정에 부탁해서 손질된 복을 택배로 보내달라고 몇 번 부탁드려서 집에서 끓여먹기도 했지만 가끔은 이렇게 외식으로 한 끼 해결할 때 복지리를 먹기 위해 복요리를 잘하는 식당을 몇 번 찾아다녔습니다. 다행히도 집에서 멀리 떨어지지 않은 곳에 유명한 복요리 전문점이 있더군요!! 대구 칠곡3지구에 '황제복어' 입니다. 우연히 지나가다 들러서 포장으로 처음 주문해서 먹어보았는데 꽤 맛있었습니다. 물론 친정에서 보내주신 복어의 양에는 반도 못미치지만 그래도 나름 괜찮았습니다..
2022. 5. 31. 20:30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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